SK텔레콤은 통신 인프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TEAC(Telco Infra Project Ecosystem Acceleration Center) 서울' 참여 기업을 최종 선발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TEAC 서울 모집에는 한국, 싱가포르, 미국, 이스라엘 4개국 30여개 스타트업 과 중소기업이 지원했다. SK텔레콤은 서류 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한국 옵텔라(Optella), 쿨클라우드(Kulcloud)와 싱가포르 트렌셀레셜(Transcelestial)을 최종 선발했다.
3개사는 TEAC 서울 프로그램을 통해 각각 고용량 데이터 전송 기술, 초저지연 기술, 초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 등 5G 시대에 활용 가능한 핵심 기술을 개발한다.
선발기업인은 11월 8일부터 9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TIP 서밋'에 참가해 500여개 기업에 기술을 선보일 수 있다. 영국, 프랑스 등에서 선발된 스타트업과 협력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도 얻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TEAC 서울 참여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테스트하고 고도화할 수 있도록 시험망을 제공한다. 아울러 SK 서울캠퍼스를 통해 사무공간과 비즈니스 전반 자문도 한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TEAC 서울을 통해 SK텔레콤과 차세대 네트워크 진화를 추진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TEAC는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을 통해 통신 인프라 분야 생태계 혁신을 가져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 도이치텔레콤, 인텔, 노키아 500개 글로벌 기업이 차세대 통신망 혁신을 위해 결성한 글로벌 협의체인 TIP가 운영한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