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차세대 다목적 모듈형 카메라 'MM100-WS'를 26일 발표했다.
모듈형 카메라란 소형 사이즈에 디스플레이, 액세서리 등 필요한 부품을 자유롭게 장착 및 교체할 수 있는 산업용 카메라다.
캐논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17 국제 방송 컨퍼런스(IBC 2017)'에서 모듈형 카메라 'MM100-WS'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뛰어난 이미징 성능을 기반으로 모든 환경에서 고화질의 선명한 이미지와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MM100-WS는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40X40X21.6mm)에 방진〃방습 설계를 갖췄다. 촛불 하나 밝기인 약 1 룩스(Lux)의 어두운 환경이나, 조도 변화가 커서 노이즈가 발생하기 쉬운 곳에서도 고감도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캐논은 MM100-WS의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정보를 제공해 외부 프로그램과의 호환성도 강화했다. 외부 응용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범주의 솔루션에까지 다방면으로 카메라를 적용 가능하다.
공장 생산 라인이나 배관처럼 좁은 공간 모니터링은 물론 경찰차, 버스 등 온보드 영상 촬영, 각종 영상 콘텐츠 제작까지 광범위한 영역의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뛰어난 내구성으로 먼지가 많은 건설 현장, 일교차와 조도 변화가 극심한 사막, 오지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캐논 다목적 모듈형 카메라 MM100-WS는 오는 10월 국내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향후 캐논은 'MM100-WS'를 시작으로 산업용 카메라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