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탁기, '무세제 통세척' 기술 녹색기술인증…친환경성 입증

삼성전자 무세제 통세척 기술 인증 제품 '애드워시'
삼성전자 무세제 통세척 기술 인증 제품 '애드워시'

삼성전자는 드럼세탁기 애드워시가 '무세제 통세척' 기술로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내 드럼·전자동 세탁기 전 모델에 무세제 통세척 기술을 적용했고, 플렉스워시, 액티브워시 등도 무세제 통세척 기술로 녹색기술인증을 추진 중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녹색기술인증은 국가에서 시행하는 환경기술 인증으로 환경부 등 8개 정부 부처와 11개 전문 평가기관 심사를 거쳐 부여한다.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기술에만 부여한다.

삼성전자 무세제 통세척 기술은 염소계 표백제와 같은 세탁통 전용 세척제 없이 고속 회전으로 발생한 강력한 물살과 고온 살균을 통해 세탁통 오염물을 99% 제거하는 친환경 세탁통 세척 기술이다. 세탁기를 오래 사용하면 세탁통 자체에 오염물이 껴서 세탁물이 도리어 오염될 수 있는데, 무세제 통세척 기술은 화학 세제를 사용해 세탁통을 별도 세척하는 번거로움이 없으며 친환경적이다.

삼성전자가 자사 세탁기 구매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기술을 적용한 세탁기 사용자 50% 이상이 실생활에서 지속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세제 통세척 기능은 세탁기 통이 제대로 세척되지 않거나 세척제가 남아 세탁물이 오염되는 것을 고민하는 세탁기 사용자를 배려해 개발한 친환경 솔루션”이라면서 “앞으로도 사용자와 자연 환경을 배려한 혁신 기술을 개발해 시장에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