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26일 협회 엔스페이스에서 '2017 굿인터넷클럽 8차 행사'를 개최했다. 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네이버, 카카오, 구글코리아, 엔씨소프트, 이베이코리아, 넥슨코리아, 온오프믹스 등이 후원했다.
이번 행사는 '코딩으로 꿈꾸는 미래사회'라는 주제로 열렸다. 패널 토크에 김성열 건국대 인터넷미디어공학부 교수, 이도호 넥슨코리아 엔지니어, 하은희 코딩클럽 대표 등 총 3명이 참여했다. 김국현 에디토이 대표가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입시보다 창의력과 논리력을 배양하고 아동의 흥미를 이끌어내는 코딩교육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성열 교수는 “이제 막 첫 삽을 뜬 코딩교육이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 학교가 중요하다”면서 “코딩 수업시간, 입시 반영도 등을 늘려야 한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입시과목으로 채택하는 게 아니라 코딩을 통해 배양된 논리력을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은희 대표는 “우리 모두 코딩을 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시대에서 기술을 가지고 자유자재로 놀도록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면서 “기본소양으로 코딩을 배우고 동기를 부여하는 환경이 갖춰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도호 엔지니어는 “아이에게 무조건적 학습보다 재미를 느끼는 교육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