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특구, R&D와 비즈니스 기능 결합한 IT융복합 클러스터로 자리매김

대구테크비즈센터 조감도
대구테크비즈센터 조감도

대구연구개발특구가 (이하 대구특구)가 고급 기술인력을 활용한 연구개발(R&D)과 및 비즈니스를 결합한 기능이 결합된 IT융복합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출범 6년만에 특구내 기업이 682개사로 늘었고, 매출액 규모는 8조6400억원에 이른다. 현재 3만4900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대구특구 운영기관인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한상문·이하 대구특구본부)는 연내에 특구내 연구소기업을 1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대구특구 거점인 대구테크비즈센터를 착공한다. 올해안에 연구소기업 설립 100개를 돌파한다.

대구특구는 현재 스마트IT, 의료용 기기 및 소재, 그린에너지, 메카트로닉스 등 4대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인프라와 기술역량, 기술인력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대구특구 연구소기업 성장지원 플랫폼
대구특구 연구소기업 성장지원 플랫폼

2011년 3월 출범 당시와 비교하면 지난 6년동안 기업은 682개사로 2.7배, 매출액은 8조6400억원으로 2.4배, 근로자는 3만4900명으로 1.8배나 늘었다.

기술사업화 핵심 거점이 될 대구테크비즈센터는 대구테크노폴리스내에 다음달 착공, 2019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연면적 1만3855㎡, 지상6층 규모로에 근린생활시설과 업무시설 등 33개 입주공간을 갖추게 된다.

센터에는 회계, 특허, 경영 등 기술사업화 전문기관과 연구소기업을 집적시켜 창업기업, 첨단기술기업 등 성장지원을 위한 원스톱 지원한다.

첨단기술기업 현판식 수여식 모습.
첨단기술기업 현판식 수여식 모습.

연구소기업은 27일 현재 96개사다. 정부출연기관과 대학 등 공공연구기관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자본금 20% 이상을 출자하는 특구내 설립 기업이 연구소기업이다.

최근에는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한국식품연구원 연구소기업인 퓨어바이오, 전진엠엔에프 등을 설립하는 등, 타지역 유망기술 연계를 통한 연구소기업 설립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대구특구본부는 연구소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대구특구 연구소기업 성장지원 플랫폼도 완성했다. 플랫폼은 연구소 기업 설립 기획부터 성장 단계별 지원, 해외마키텡, 투·융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는 성장 플랫폼을 통해 매출 7건, 고용 3건을 달성했다. 특히 디비리서치는 연구소기업 역량강화를 통해 개발한 장애관리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1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플랫폼을 확대해 연구소기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추가해 투자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첨단기술기업은 현재 11개사를 지정했다. 첨단기술분야 일정한 생산능력과 연구개발 능력을 갖춘 기업에게 각종 세제혜택을 제공해 줌으로써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대구특구본부는 지난해 파인메딕스를 비롯한 등 4개사에게 13억8000만원의 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도록 지원했다. 올해는 제이브이엠을 비롯한 등 4개 재지정을 통해 각종 세제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대구특구 2017년 사업설명회 모습
대구특구 2017년 사업설명회 모습

첨단기술기업 가운데 아이엠티코리아는 세계 최초로 주사액이 이물질을 거르는 필터와 안전기능을 합친 일체형 주사기를 개발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상문 본부장은 “대구특구에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많다”면서 “이런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전통제조산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지정 및 육성사업을 강화하고, 대구특구만의 인프라를 확충해 IT융복합의 세계적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특구는 현재 세계적인 산업용 로봇분야 기업들이 모여들고 있는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와 첨단의료기기관련 기업 및 연구중심단지인 첨단의료복합단지내 의료R&D지구, 성서첨단산업지구로 나눠져 있다.


<[대구연구개발특구 첨단기술기업과 주요제품 현황]>

대구특구, R&D와 비즈니스 기능 결합한 IT융복합 클러스터로 자리매김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