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행진 지스타 "올해 볼 만하다"

강신철 2017 지스타 조직위원장이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강신철 2017 지스타 조직위원장이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11월에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7이 지난해 실적을 초과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25일까지 접수된 지스타2017 참가 신청을 집계한 결과, 2758부스(BTC관 1655부스, BTB관 1103부스)가 마감됐다. 지난해 최종 2719부스(BTC관 1530부스, BTB관 1189부스)를 초과했다.

조기 마감한 BTC관은 자리가 확정된 부스를 제외하고 세부 조정을 진행 중이다. 참가사와 바이어 간 비즈니스가 펼쳐지는 BTB관은 이달 중순을 지나며 참가 문의가 늘어났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마감이 예상된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올해 지스타는 BTC관이 최초로 마감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면서 “만반의 준비를 갖춰 모두가 볼 만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공식 슬로건은 '당신만의 게임을 완성하라!'는 의미를 담은 'Complete your game!'으로 확정했다.

메인스폰서로 넥슨이 나선다. 모바일, 온라인,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신작을 선보인다.

프리미어 스폰서로 최근 e스포츠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는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가 참여한다.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다양한 종목으로 펼쳐지는 경기들과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는 3년 연속 트위치가 맡는다. 트위치는 그 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파트너 스트리머와 게임사, 유저가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트위치 게임쇼 전용채널에서 파트너 게임사들의 신작 타이틀이나 화제작을 국내와 해외 팬들에게 전달한다. 작년보다 더 확대된 시연존에서 트위치 부스를 찾는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한다.

조직위는 올해 영화의 전당 등 공간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코스프레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스타에서 공식적인 코스프레 행사가 추진되는 것은 최초다.

참가기업 비즈니스 성과 확대도 예상된다. 조직위는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 사전등록을 행사 한 달 전에 오픈한다. 사전등록 기간 현장등록 대비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올해는 어느 때보다 해외 참가사와 바이어 유치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지스타'는 게임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해외 현지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스타 2017은 오는 11월 16일~19일 4일 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15일에는 벡스코에서 대한민국게임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최근 3년간 지스타 참가 현황>


최근 3년간 지스타 참가 현황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