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위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밀었던 스마트워치 사업에서 4개월 만에 손을 뗐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어쏘리티는 버라이즌이 자체 브랜드 스마트워치 웨어24(Wear24) 판매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웨어24는 버라이즌이 2월 출시한 스마트워치다. 롱텀에벌루션(LTE) 통신모듈을 탑재했으며,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와 IP67등급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가격은 349.99달러(약 40만원)다.
외신은 버라이즌이 웨어24 판매 중단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저조한 판매량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뿐만 아니라, 심장박동 센서를 탑재하지 않고 스피커 기능, 밴드교체 등이 불가능한 점이 소비자 구매욕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