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코(대표 황진삼)는 팹리스 기업 쿠오핀(대표 이상훈)과 PC용 VR 무선팩 상용화를 위한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쿠오핀의 멀티미디어 전송칩셋 '모나리자Ⅲ'을 기반으로 비아코가 무선 송신기(TX)와 수신기(RX)를 패키지화해 국내외 출시와 판매한다.
이번에 개발되는 VR무선 팩은 '(가칭)비아코 VR무선팩'으로 현재 80% 개발이 진행됐으며 내년 초 출시가 목표다.
황진삼 비아코 대표는 “VR무선팩 상용화는 기획부터 상용화 개발 진행까지 쿠오핀과 비아코간 협업을 바탕으로 추진됐다”면서 “쿠오핀의 독보적인 멀티미디어 전송 기술과 비아코의 상용화 기술력이 어우러진 제품으로 PC용 VR사용자가 선으로부터 해방되는 경험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아코 VR무선팩은 머리에 쓰는 VR 기기 특성상 VR기기 자체에 장착할 경우 안전 문제와 무게감으로 인한 착용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어 한복 저고리를 모티브로 디자인해 가장 편안하게 장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 전용 배터리를 적용할 경우 구매 비용이 상승하는 문제가 있어 스마트폰용 보조 배터리를 사용해 VR무선팩을 작동하도록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PC용 VR 제품과 호환이 가능하다. 현재 비아코 VR무선팩에 대한 디자인 특허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비아코는 내년 상용화를 앞두고 연말에 얼리어답터를 대상으로 스페셜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예약 판매에 맞춰 비아코 VR무선팩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해외 바이어 대상으로 상용화 로드맵을 공개했으며 시제품 일정에 대한 의뢰가 들어오고 있어 해외 수출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