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행정안전부와 손잡고 보다 체계적인 구호 활동에 나선다.
GS리테일은 27일 행정안전부와 재난 예방 및 구호물품 지원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이번 MOU에는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 관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해재난 예방 및 신속한 구호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MOU를 통해 GS리테일은 △연간 5000만원 상당 구호물품 지원 △재해재난 발생 시 현장에 신속한 구호물품 지원 △GS25 편의점 긴급 대피소 및 긴급 물품 지원 사이트로 활용 △전국의 배송 매니저를 통한 안전모니터 활동 전개 △재해재난 시 행동 요령 등 재난안전정책 홍보 △생존배낭 기부 등 다양한 재해재난 구호 및 예방활동에 더욱 체계적으로 동참하게 됐다.
GS리테일은 그동안 태풍, 폭우, 산불 등 재해가 발생할 경우 전국의 물류센터에서 이재민과 구호활동에 필요한 각종 식음료와 생필품을 지원해 왔으나 이번 행정안전부와 MOU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구호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GS리테일은 전국에 걸친 24개 물류센터를 통해 가장 신속하게 구호물품을 현장으로 전달할 예정이며 전국 주요 거점 GS25에서 폭설, 태풍 등 고립 상황 발생시 점포 상품을 우선 지원함으로써 재빠른 초동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전국 GS25와 GS수퍼마켓에 물품을 배송하는 차량의 배송 매니저(2012명)는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행정안전부의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하는 '안전모니터'요원으로 활동함으로써 재해재난을 사전에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10월부터 GS25 인프라를 통해 매월 4건 이상 국민들이 꼭 알아야 할 태풍 대비 행동요령 등 재난안전정책 홍보가 진행될 계획이다. GS25는 전국 1만2000여개 점포 계산대에 설치된 멀티미디어 화면을 포함해 GSTV, GS25의 공식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GS25 모바일어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 재해재난 시 행동 요령을 효율적이고 광범위하게 알려 나감으로써 상황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홍보 사이트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GS리테일은 MOU 일환으로 지진 피해를 겪었던 경주 지역에 1000만원 상당 생존배낭 100세트를 기부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이번 행정안전부와 MOU를 통해 GS리테일 고객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구호활동의 체계적인 기틀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전국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는 “매년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GS리테일은 전국에 구축된 오프라인 인프라를 통해 재해재난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재해재난 발생 시 가장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구호활동을 펼쳐 나감으로써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GS리테일은 지난 5월 큰 산불로 인해 대피해 있는 강릉 지역 이재민을 위해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했으며, 2016년 6월 울릉도 폭우 피해, 2014년 진도군 상설시장 화재 피해, 2012년 태풍 볼라벤과 덴빈 피해, 2011년 춘천 폭우 피해, 2010년 연평도 포격 피해, 2009년 전북 무안, 신안 폭우 피해, 2005년 울릉도 태풍 피해 등 각종 재해 재난으로 힘들어 하는 지역에 신속하게 구호 물품을 전달함으로써 원활한 복구 활동과 이재민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