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대구광역시와 12월까지 교량, 건축물 등 시설물 안전과 이상 여부를 감지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시설물 안전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KT는 대구시 아양교, 공항교, 명천교 등 교량 3개, 시지주차장·지산주차장 등 주차장 2개를 포함, 총 5개 시설물에 실시간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IoT센서가 진동, 균열, 침수 등 이상상황을 감지하면 시설관리자에게 알람을 보내 즉각 대응한다. 안전 데이터를 축적해 시설물 점검, 보수, 교체 시기를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기존 전자식 유선센서 대비 50% 이상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통신 3사 중 최장 규모인 70만km에 달하는 광케이블에 센서를 직접 설치해 현장에 전력선, 인터넷선, 계측서버가 필요 없으며 △센서수명도 반영구적이라고 소개했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은 “IoT 기반 시설물안전관리는 KT 인텔리전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존 방식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적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KT와 대구시는 1월 '미래형 스마트시티 실현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산업 활성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대 세부 협력분야를 선정했다. 이 사업은 6대 세부 협력분야 중 하나인 'IoT 기반 재난안전체계 구축' 사업 일환이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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