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 출시에 맞춰 세계 주요 도시에서 옥외광고를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갤럭시노트8 흥행에 힘입어 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이 90%를 육박했다.
삼성전자는 9월 15일 한국·미국 등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0여 개국에서 갤럭시노트8을 출시했으며, 다음 달까지 세계 150여 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 심장부로 불리는 타임스퀘어 일대에는 42개 옥외광고판이 일제히 갤럭시노트8 광고로 채워지는 등 진풍경이 펼쳐졌다.
국내에서 출시 초반 반응이 뜨겁다. 시장조사업체 아틀라스리서치앤컨설팅은 9월 3째주 국내 스마트폰 판매 순위에서 1~6위까지 갤럭시노트8(이동통신사·용량별)이 석권했다고 밝혔다. 6~8위도 갤럭시S8, 갤럭시와이드2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 몫이었다.
한 동안 얼어붙었던 스마트폰 시장에도 훈풍이 불었다. 9월 3째주 국내 시장에서는 갤럭시노트8 판매량에 힘입어 전주대비 91.3% 증가한 40만4000대 스마트폰이 판매됐다. 삼성전자 주간판매 점유율은 무려 87.1%로, 정점을 찍었다.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애플은 전주대비 4.5%포인트 하락한 2.2%를 기록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