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회의 솔루션 전문업체 해든브릿지가 다자간 영상통화 앱 '모이(moyeee)'를 개발, 내달 첫 버전을 출시한다. 가상현실(VR) 기반 영상회의 재미뿐만 아니라 스마트워크에 최적화된 협업 기능으로 업무생산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모이는 최대 10명까지 참석자 얼굴을 보며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표정을 보고 콘텐츠를 공유함으로써 감성·공감 소통이 가능하다. 카톡 대화방을 개설하듯 원하는 대화상대를 초대해 즉석으로 영상통화방을 만들 수 있다.
기업용 '모이 플러스(moyeee PLUS)'는 최대 1000명까지 초청이 가능하다. 신상품 소개, 교육, 세미나 등 양방향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문서와 이미지, 유튜브 등 미디어 공유와 대규모 양방향 중계로 스마트워크 효율성을 높여줄 전망이다.
내년에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알고리즘과 대규모 실시간 영상통화 지원 기능을 연동, VR 공간에서 영상대화를 하고 공간을 이동하는 새로운 사용자경험(UX)를 제공할 계획이다. 단순 재미를 넘어 사용자 배경 전환으로 재택근무자 사생활 보호, 군 조직의 시설보안 등 실용성까지 갖출 전망이다.
해든브릿지 관계자는 “모이는 개방성과 직관성뿐만 아니라 실용 기능도 뛰어나 개인과 기업 모두에 유용한 도구”라며 “일과 삶에 모두 도움이 되는 차세대 소셜미디어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이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하는 '2017년 스마트워크 서비스 확산 지원 과제' 중 혁신형 과제 핵심 툴로 선정됐다. 해든브릿지는 10월 11일 설명회를 열고 모이를 사용할 시범서비스(~11월 중순)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 스마트워크 핵심인 영상협업 서비스를 확대하는 게 목적이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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