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는 최근 태국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와 전시회에서 국내 기업과 함께 참가, 2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는 지난 19일 태국 스위소텔 콩코드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 및 전시회에 뷰티 기업 8개사를 이끌고 참여한 데 이어 23일에는 'K뷰티 엑스포 방콕 2017'에 6개 기업과 함께 참가, 현지 바이어와 196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마스크팩 전문 기업 에스엘씨는 태국 기업 앱톱월드코스와 연간 35만달러씩 총 175만달러 규모의 물품을 납품하기로 계약, 11월부터 모델링 마스크팩 2종을 선적하기로 했다.
제이에스케이는 태국 유통 기업인 쿠주틱에 12월부터 20만달러 규모의 밍크오일 밸벳스킨을 선적하기로 계약했다.
K뷰티 엑스포 방콕에서도 수출 계약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바이오메드는 태국 비욘드뷰티트레이드와 보급형 무통증 미용 주사기 '냠냠'의 론칭을 협의, 조만간 5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진석 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장은 “지난 1년 동안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조치로 K뷰티 관련 제품이 고전했다”면서 “이번 태국 시장에서 국내 뷰티 기업들이 좋은 반응을 얻어 앞으로 태국을 중심으로 한 아세안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