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이달 발표한 장애인 고용률 조사에서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지난해 12월 기준 상시근로자 1000명 이상의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장애인 고용률 8.63%를 기록했다. 이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제28조 제1항에서 명시한 장애인 의무고용률(2.7%)의 세 배를 웃도는 수치다.
롯데그룹과 일본 캐논사 합작법인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은 장애인 고용문화를 정착시켜 왔다.
2013년 5월부터 자회사 형태로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엔젤위드'를 설립, 중증·여성 장애인의 고용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단순 직원 채용에 그치지 않고 '편한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도 실시하면서 근무환경 만족도를 높여 왔다.
김광성 캐논코리아 사원은 “수화 통역사가 상주하고, 모니터를 통한 의사전달 시스템이 마련돼 있어 회사생활에서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이 없다”면서 “보조공학기기도 지원받고 틈틈이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있다”며 근무환경을 설명했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은 지난해 장애인고용촉진대회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서 2015년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선정하는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됐으며, 2013년 '올해의 편한 일터'로 뽑히기도 했다.
김천주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 대표이사는 “장애인 고용률 1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적극적인 장애인 고용을 이어나갈 것”이라면서 “장애사원들이 캐논코리아에서 근무하는 사실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개선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