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랩이 신규 벤처캐피털(VC) '스파크랩 벤처스'를 출범한다고 28일 밝혔다. 스파크랩 벤처스는 27일 스파크플러스에서 임직원, 고문단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스타트업 투자 활동에 들어갔다.
스파크랩 벤처스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역량있는 스타트업을 초기에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 1호 '스파크랩 벤처스 이그니션 펀드'는 총 5000만 달러 규모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 투자 대상은 초기 시리즈 A 단계 한국 및 동남아시아 출신 기업이다.
고문단에는 실리콘밸리를 지역구로 오랜 기간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친 마이크 혼다 전 미연방 하원의원이 포함됐다. 마이크 혼다 전 의원은 스파크랩 벤처스 투자 활동 및 포트폴리오 사 해외 시장 진출, 엑싯(투자회수) 기회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 관여한다.
이밖에도 쿠팡 공동창업자 출신 고재우 이사, 트위터, 에어비앤비 등 유니콘 기업에 초기 투자한 데이비드 리 리팩터 캐피탈 대표 등이 참여한다.
스파크랩은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로 2012년 설립 이후 현재 매년 두 차례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총 80여 개의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이들 성장을 지원해왔다.
강윤석 스파크랩 벤처스 대표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네트워크와 노하우 등 지원을 통해 우수 스타트업과 글로벌 시장간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