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가 문을 연다. 급성장하는 인도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 지식재산권 거점 역할을 맡는다.
28일 특허청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2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한국 기업 지재권 보호 지원을 전담하는 IP-DESK 개소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도 및 아세안 지역과 경제협력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IP-DESK를 설치해 현지 한국 기업 지재권 애로사항 해소를 도울 전망이다.
한국 기업의 인도 지재권 출원(신청)이 최근 5년 급증했다. 상표는 2011년 247건에서 2015년 851건으로, 특허는 같은 기간 731건에서 1664건으로 껑충 뛰었다. 한국은 인도 직접투자도 세계 7위다.
뉴델리 IP-DESK는 현지 기업 지재권 침해 상담, 상표·디자인 등 권리 확보, 지재권 정보 등 여러 서비스를 지원해 지재권 분쟁 예방·대응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다음달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IP-DESK를 개소한다.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번진 한국 기업 위조품 유통 등 분쟁에 적극 대응할 전망이다. 자카르타에도 개소하면 IP-DESK 설치 지역은 8개국 14개 도시가 된다. 구체적으로 △중국(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칭다오, 선양, 시안) △미국(LA, 뉴욕) △독일(프랑크루르트) △일본(도쿄) △베트남(호치민) △태국(방콕) △인도(뉴델리) △인도네시아(자카르타·예정) 등이다.
성윤모 특허청장은 “뉴델리 IP-DESK가 인도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지식재산 보호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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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종 IP노믹스 기자 gjg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