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전화가 개통된 지 132주년을 맞아 공중전화에 대한 삶과 추억이 담긴 이야기를 발굴하는 공모전이 열린다.
한국정보통신역사학회(회장 김부중)는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 2개월간 공중전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공모한다.
'공중전화에 얽힌 서민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공모전은 공중전화에 대한 추억과 이에 얽힌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이야기를 발굴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김부중 회장은 “이동통신 발달로 사라지는 공중전화를 보며 삶의 희노애락도 같이 묻혀져가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정보와 통신 발달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찾기 어려운 지난 세대의 추억을 발굴해 우리나라 정보통신 역사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삼겠다”고 공모전 취지를 설명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문의와 접수는 이메일(telehis@naver.com)로 가능하다. 응모 결과 발표와 시상은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한국정보통신역사학회는 28일 광화문 '전기통신발상지기념탑'에서 28일 기념식을 열었다.
우리나라는 1885년 9월 28일 한성과 인천 간 전신선 개통을 시작으로 한성~신의주, 한성~부산, 한성~원산 전국 네트워크가 건설됐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