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차단앱 '후후'를 운영하는 후후앤컴퍼니는 추석 연휴기간 주의해야 할 스미싱 유형 및 예방법을 공개했다.
추석 연휴 대목을 노리는 스미싱 범죄 유형은 △택배 관련 스미싱 △상품권·항공권 판매 관련 스미싱 △추석 급전·소액대출 관련 등으로, 금전적인 피해를 주는 유형이 대다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 맞춰 급증하는 택배 물량에 따라 '택배 배송조회', '물품 반송확인' 등과 택배 관련 키워드를 포함한 스미싱 사례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추석 선물로 많이 쓰이는 '상품권' 관련 키워드를 포함하거나 여행자를 타깃으로 하는 '항공권 잔여석 판매'와 같은 문구가 포함된 URL을 메시지로 보내 클릭·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을 주의해야 한다.
추석 전 급전이 필요한 사람이 많다는 점을 노려 개인정보 탈취와 가짜 사기대출을 유도하는 '대출권유' 스미싱도 조심해야 할 대상이다.
문자에 포함된 악성 URL을 클릭했을 경우를 대비해, 스마트폰 보안 설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을 '허용하지 않음'으로 설정해둬야 한다. URL을 클릭한 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정체 불명 앱이 스마트폰에 설치되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스미싱 범죄로 인한 금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소액결제 한도를 축소하거나 차단해 놓아야 한다. 금전적인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국번 없이 118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로 신고, 무료로 상담을 받고 안내절차에 따라야 한다.
후후앤컴퍼니 관계자는 “스미싱과 같은 전화금융사기는 누구나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범죄로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이용자 주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발신자가 불분명한 문자에 대해서는 항상 의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