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 구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적용한 20만원대 샤오미 중저가폰이 국내출시된다.
샤오미는 국내 스마트폰 총판 지모비코리아를 통해 스마트폰 '미(Mi) A1'을 연내 출시한다.
샤오미가 국내에 중저가형 스마트폰을 정식 출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4월 출시한 약 80만원짜리 미믹스 스마트폰은 국내 시장 진출을 타진하기 위한 한정판 프로모션 상품이었다. 미 A1 사후서비스(AS)는 지모비코리아가 담당한다.
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는 “정식 출시하지 않은 스마트폰 정보를 미리 알려주긴 어렵다”면서도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제품을 이르면 11월, 늦어도 12월 안에는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A1은 샤오미 스마트폰 최초로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했다. 샤오미는 그동안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SW) MIUI를 스마트폰에 적용했다.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한 건 내수시장 이외에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기 위한 전략이다.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에 익숙한 소비자를 공략, 시장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포석이다.
듀얼카메라와 후면 지문인식센서, 308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미 A1 국내 출고가는 20만원 후반대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9월 초 인도에서 처음 출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