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글로벌 음악대중을 사로잡는 대표 한류돌 샤이니의 막내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시선을 모으는 태민이 첫 단독콘서트 ''off-sick[on track]'로 가을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성의 매력을 과시했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샤이니 태민의 첫 솔로콘서트 완결판 'off-sick[on track]' 2일차 공연을 취재했다.
태민의 솔로콘서트 완결판 [TAEMIN 1st SOLO CONCERT 'OFF-Sick(on track)']은 지난 7~8월 일본 도쿄 부도칸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첫 솔로콘서트 [TAEMIN 1st SOLO CONCERT 'OFF-Sick']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공연으로, 2일간 무대를 통해 총 1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정규2집 '무브(MOVE)'로의 컴백을 앞두고 앨범 주요 수록곡 7개를 최초 공개하는 것은 물론, 솔로공백 1년8개월간의 성장과 샤이니활동 등으로 쌓아온 그만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아낸 공연으로, 크게는 샤이니 멤버로서는 물론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막강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무대로서 평가된다. 또 가깝게는 정규2집 앨범 '무브(Move)'의 성공적인 활동을 예견케 하는 시금석으로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무대였다.
본지는 태민의 솔로콘서트 완결판 [TAEMIN 1st SOLO CONCERT 'OFF-Sick(on track)']의 흐름에 맞춰 3가지 관점으로 공연을 바라본다.
◇'퍼포먼스 하나만으로도 관객을 감동시키다' 태민 솔로콘서트 'OFF-Sick(on track)'
먼저 태민은 2시간 30분에 달하는 콘서트 동안 총 27곡의 무대를 통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SM퍼포먼스 디렉터 황상훈의 연출하에 다양한 퍼포먼스로 구성된 무대를 선보이며 폭넓은 스펙트럼의 음악성과 매력을 선보였다.
'Rise (이카루스)·Drip Drop·Guess Who·Sexuality 등 태민이 속한 그룹 샤이니를 연상케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작한 공연은 미디움템포로 구성된 강렬한 비트감의 곡들을 통해 부드러우면서도 은근한 카리스마를 느끼게 하는 무대로 이어졌다.
특히 '오르골 속 매혹적인 왕자'의 느낌을 줬던 '미스터리 러버(Mystery lover, 정규1집 수록)'의 무대나 의자를 활용한 뮤지컬적 구성이 돋보였던 '미로(Stone Heart, 정규2집 수록) 무대는 태민의 다양한 퍼포먼스 감각을 드러낸 느낌을 줬다. 또 Flame of Love(Korean Ver., 정규 2집 보너스 트랙)의 무대에서는 아련한 느낌을 더욱 강조하는 태민의 퍼포먼스와 가창력이 돋보였으며 ACE·소나타 (Play Me)(미니 1집 수록곡) 등의 무대에서 핸드마이크를 쓰면서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 것은 SM이 자랑하는 최강 퍼포머로서의 모습을 입증한 것이라 보여진다.
여기에 거절할게 (Wicked)·Pretty Boy(미니1집 수록), TIGER (Korean Ver., 일본 미니 1집 수록), 괴도 (Danger, 미니1집 타이틀), DOOR (Korean Ver. 일본 미니2집 수록) 등의 무대에서는 강렬한 비트의 록무대를 연상케하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관객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퍼포먼스 부분에서 본 태민의 솔로콘서트 완결판 [TAEMIN 1st SOLO CONCERT 'OFF-Sick(on track)']은 글로벌 대중을 사로잡는 그의 매력을 고스란히 다 보여준 것이라 평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민콘서트 'OFF-Sick(on track)', '신규앨범 수록곡 등 다이내믹한 공연구성 보여
태민의 솔로콘서트 'OFF-Sick(on track)'는 지난 7월과 8월에 있었던 솔로콘서트의 완결편으로 펼쳐졌디만, 그저 단순한 콘서트 루프의 연장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오는 16일 음원이 공개될 정규2집 '무브(MOVE)' 수록곡을 파격적으로 공개했다는 점은 크게 눈길을 끈다.
이번 공연에서 펼쳐진 정규2집 무대는 타이틀곡 '무브(MOVE)'를 비롯해 미로 (Stone Heart), Crazy 4 U, Back To You,, Rise (이카루스), Thirsty, Love 등 7곡에 이른다. 이는 대부분의 아이돌이 콘서트에서 1~2개 정도의 앨범 수록곡을 사전공개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물론 태민이 공개한 7곡들 가운데 3곡(Rise(이카루스), Thirst, Love)은 지난 공연에서 선보여진 것이지만, 이를 포함한 7개가 공개된다는 것은 이례적이다.
또 괴도 (Danger), Ace, 소나타 (Play Me) 등 미니 1집 수록곡과 Press Your Number, Drip Drop, 최면 (Hypnosis) 등 정규 1집 발표곡, 샤이니 미니 2집 수록곡 ‘소년, 소녀를 만나다 (Romeo+Juliette)’등의 무대들이 태민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표현되면서 큰 매력을 엿보이게 했다.
이는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이 그렇듯 타이틀곡과 후속곡 외에는 선보이기 힘든 수록곡의 매력을 팬들에게 보여줬다는 점이 크며, 태민의 경우에는 다양한 감성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무대이기도 했다는 점은 상당히 주목할만 하다.
무대구성으로 본 태민콘서트 'OFF-Sick(on track)'는 솔로아티스트로서의 그의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계기임과 동시에, 앨범 공개 전 아티스트들의 프로모션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는 계기로 해석해볼 수 있을 듯 하다.
◇'퍼포먼스만의 제왕? 가창력도 제왕' 태민콘서트 'OFF-Sick(on track)'
마지막으로 살펴볼 점은 콘서트 간 보였던 태민의 가창력이다. '최강 퍼포머'·'특급 에이스' 등으로 표현되는 태민이기에, 그의 가창력 부분평가는 다소 퍼포먼스에 묻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 콘서트에서 본 태민은 가창력 부문에서도 에이스라고 표현하기에 충분한 모습이었다.
특히 Back To You (정규 2집 수록), I'm Crying (Korean Ver., 일본 미니2집), 소년, 소녀를 만나다 (Romeo+Juliette, 샤이니 미니2집), Soldier( 정규 1집) 등 발라드 느낌이 짙었던 무대에서는 태민의 다재다능한 음악적 능력과 함께 엄청난 가창력이 눈길을 끌었다.
또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함께했던 거절할게 (Wicked)·Pretty Boy(미니1집 수록), TIGER (Korean Ver., 일본 미니 1집 수록), 괴도 (Danger, 미니1집 타이틀), DOOR (Korean Ver. 일본 미니2집 수록) 등의 무대와 공연 후반부에 펼쳐졌던 정규2집 타이틀곡 '무브(MOVE)'와 일본 미니1집 타이틀곡 'Good Bye' 무대에서는 매혹적이면서도 다양한 태민의 보컬색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보컬부분에서 본 태민콘서트 'OFF-Sick(on track)'은 퍼포먼스 제왕이라는 수식어만으로는 부족한 태민의 음악적 능력을 가감없이 보여준 공연이라고 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팬들과 호흡하기 위해 중앙무대를 적극 활용한다던가, 공연 중간중간에도 팬들과의 만남에 화답하는 포즈나 제스처 등은 팬들의 사랑에 고마워할 줄 아는 태민의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보여진다.
전체적으로 태민콘서트 'OFF-Sick(on track)'은 퍼포머로서의 태민의 모습은 물론 태민의 음악적 능력을 그대로 드러냄으로써 글로벌 그룹 '샤이니'의 멤버로서뿐만이 아닌 글로벌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발돋움을 기약하게 하는 공연으로, 정규 2집 '무브(Move)'활동 등으로 이어질 그의 음악활동에 대해서 큰 기대와 관심을 갖게 만드는 소위 '꿀잼공연'으로서의 모습이라고 평할 수 있다.
태민은 "이번 콘서트는 지난 8월 단독콘서트를 마친 제가 본격적으로 다가선다라는 것을 알리는 의미로 기획된 공연이다"라며 "오는 16일 공개될 정규2집 '무브(Move)'와 KBS 프로그램 '더 유닛' 등으로 활동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태민은 오는 16일 오후 6시 멜론·지니·네이버뮤직 등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2집 '무브(MOVE)'의 전곡을 공개하고, 같은 시간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음반을 발매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