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체험형 가전전문점 '일렉트로마트'와 BMW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일렉트로맨, Gear up!'을 주제로 공동 이벤트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28~29일 이틀간 일렉트로마트 왕십리점, 죽전점에서 RC카(무선조정차) 레이싱 대회를 준비했다.
일렉트로마트 내 RC카 트랙을 이용하며 이 대회에서 상위권 점수를 기록한 참가자는 11월 4일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 차를 이용한 트랙 드라이빙 체험을 제공한다. 트랙 드라이빙의 우수 드라이버 4명에게는 송도에 위치한 네스트호텔 숙박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SNS 채널을 통한 이벤트도 한다. 24일부터 27일까지 양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남자들의 버킷리스트'를 주제로 한 콘텐츠를 보고 각 사용자가 자신 인스타그램에 이를 공유하고 해시태그를 달면 추첨을 통해 고프로, 애플워치, BMW 자전거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일렉트로마트 고양점에는 일렉트로맨 대표 색으로 래핑된 BMW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이, BMW 드라이빙센터에는 일렉트로맨 캐릭터를 곳곳에 배치해 각 매장을 찾는 고객이 관람할 수 있는 요소를 더했으며 11월부터는 일렉트로마트의 가상현실(VR) 체험존에서 일렉트로맨과 함께 BMW i8을 타고 악당을 쫓는 가상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마트가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된 것은 기존 가전매장과는 차별화된 일렉트로마트 브랜드 정체성과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함이다.
일렉트로마트는 가전 외에도 남성 의류 및 화장품, 주류, 캠핑용품 등 남성들이 좋아할 만한 상품들을 운영해 '남자들의 놀이터'라고도 불려왔으며 최근에는 오락실, 맛집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도입하는 등 매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렉트로맨'이라는 자체 캐릭터를 만들어 웹툰, 게임 등의 콘텐츠와 일렉트로맨을 활용한 상품 개발을 통해 기존 가전 전문점이 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BMW 역시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브랜드이자, 자체 드라이빙 센터를 통해 다양한 자동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및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니어 캠퍼스, 친환경 체육공원, 레스토랑, 라이프스타일숍 등을 갖춰 소비자가 BMW의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두 브랜드 모두 남성이 관심 있는 상품과 체험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공통점에서 출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김성준 이마트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이마트의 차세대 일렉트로마트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BMW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이마트의 전문점과 브랜드를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