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해외 참전용사 후손 대상 장학사업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첫 대상국가 태국에서 현지 초·중·고교 및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태국에서는 매년 출정기념일에 한국전 참전용사를 추모하고, 생존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모여 이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는 방콕 시내 공군회관에서 참전용사 가족과 후손들을 포함해 50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는 해외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는 보은사업으로 국방부와 해외참전용사회관 건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지난 2014년 3월 회관을 준공, 현재 참전용사들의 각종 행사와 교육 등에 활용되고 있다.
롯데는 태국을 시작으로 참전용사회관을 건립하는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해외 참전용사 후손 각각 100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정욱 롯데장학재단 전무는 “해외 참전용사 후손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