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 이지스자산운용과 맞손…수공예 거리 만든다

사진=백패커 제공.
사진=백패커 제공.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장터앱 '아이디어스'가 수공예 거리 만들기에 나선다.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백패커(대표 김동환)가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아이디어스 수공예 콘텐츠를 활용해 이지스자산운용의 부동산펀드 사업부지를 꾸미는 게 골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16조원 규모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골목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인사동 '쌈지길'을 인수했다. 최근에는 가로수길 주변 상가를 인수, 비슷한 형태 상업시설을 조성할 목표다.

백패커는 오프라인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아이디어스에는 수공예 작가 3000여명이 활동 중이다. 액세서리와 가죽공예, 도자기, 천연비누, 수제먹거리 등을 판다. 상품 수만 5만개에 이른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수공예품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에 걸쳐 트렌디한 수공예 거리를 만드는데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