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법제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27일 오전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사단법인 에너지밸리포럼(대표 이재훈)과 광주경영자총협회 공동 주최로 열린 '제7회 정례포럼'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한국전력공사, 협력사 및 에너지 관련 기업과 기관,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포럼에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과 개헌'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미래세대와 공존이 어려운 절벽 앞의 대한민국의 현실에 대한 진단과 현 세대와 미래 세대의 공존을 위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국가 에너지정책의 대전환의 시대적 환경에서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면서 “광주·전남이 미래에너지산업을 선도하는 허브가 돼 국가의 미래와 지역의 격차해소에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에너지밸리포럼이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훈 포럼 대표는 “에너지신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요충산업이자 다른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플랫폼”이라며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 기업과 전문가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에 전달하면서 미리 협의해 나가는 기능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단순히 광주·전남지역의 에너지산업에 기여하는 포럼이 아니라 전세계 에너지시장도 변하고 새정부 들어 우리나라 정책이나 산업도 급격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그런 변화 속에서 변화를 주도하고 종국적으로 우리나라 에너지산업을 가장 선도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역할을 하는 포럼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에너지밸리포럼은 정부의 '미래 에너지산업' 육성정책에 발맞춰 한전과 광주시, 전라남도를 비롯해 협력사 및 대중소기업 등 에너지관련 기업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래 에너지산업 허브'를 만들기 위한 민간조직이이다.
다양한 주제의 포럼을 통해 공기업과 자치단체, 기업들은 미래 에너지산업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고 네트워크 협력모델을 만들고 있다. 또 미래 에너지산업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으려는 기업을 위한 정보교류 허브 역할을 하는 에너지밸리를 대표하는 전문 비즈니스포럼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