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이 올해 판매한 중소기업 TV가 1만대를 돌파했다. 초고화질(UHD) TV 라인업 확대가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공영홈쇼핑은 올 들어 이달 24일까지 판매한 중소기업 TV가 1만510대(상품 주문 기준)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8449대와 비교해 24.4% 증가했다.
UHD TV가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지난해(1~12월 기준) UHD TV 판매 비중은 전체 8.7%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93.1%에 달한다. 중소기업 TV업계가 UHD TV를 전면에 내세운 전략이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 가격 경쟁력에 기술까지 갖춘 중소기업 UHD TV가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올 들어 이달 24일까지 판매된 UHD TV는 9786대였다. LED TV(풀HD·HD)는 700여대에 그쳤다. UHD TV 가운데는 평면이 7855대였다. 곡면은 1931대다.
UHD 우수한 화질을 체감할 수 있는 대형 인치 TV 판매가 늘었고 전체 판매액도 증가했다. 올 들어 TV 판매액은 8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전체의 45억4000만원(1만799대)과 비교해 76% 늘어난 수치다. UHD TV를 주력으로 내세우면서 TV 판매 대수는 비슷했지만 판매액이 대폭 향상됐다.
공영홈쇼핑 판매 LED TV 가격은 20만원(32형)~36만원(40형)선이다. UHD TV는 40만원(49형)에서 118만원(65형) 수준이다.
서혜선 공영홈쇼핑 리빙팀 상품개발자(MD)는 “중소기업이 UHD TV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대기업 제품과 비교해 성능과 디자인에서는 밀리지 않으면서 가격을 대폭 낮췄다”면서 “중소기업이 공영홈쇼핑 입점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에 진출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공영홈쇼핑 TV 판매 현황(주문 기준) / 자료 : 공영홈쇼핑>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