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E, '기관차' 사업 철수…사업 재편 가속

미국 최대 제조업체 제너럴일렉트릭(GE)이 창사 125년 이래 가장 오래된 사업부 중 하나인 기관차 사업에서 철수할 전망이다. GE는 헬스케어 부문 자회사도 매각을 검토하는 등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릭(GE) 로고.
제너럴일렉트릭(GE) 로고.

26(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GE는 새로운 파트너와 협업해 기관차 사업부를 분리하거나 매각하는 두 가지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GE 기관차 사업부는 그동안 디젤 동력 기관차를 주로 생산해왔다. 지난해 기관차 사업부 매출은 47억달러(약 5조3000억원) 수준이었다.

블룸버그는 “GE의 기관차 사업 철수 계획은 존 플래너리 신임 CEO(최고경영자)가 200억달러(약 23조원) 이상의 자산을 매각해 회사의 덩치를 줄이겠다고 공약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GE는 이번 기관차 사업 철수 계획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