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가 자동차-IT융합형 인재 양성에 집중 투자한 성과물을 얻었다. 지난 10월 26일 열린 ‘2017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대구광역시장으로부터 2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에서 공동 주관한 이번 ‘2017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신산업으로 등장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유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대학의 우수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준우승을 차지한 국민대 KAV-S팀은 자동차공학과 전자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연합팀으로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 안태원(팀장)·장형준·박유상·김수형, 대학원 전자공학과 김태동·장준·김선걸 학생이 참여했다.
국민대 친환경·자율주행자동차ICC 센터장인 박기홍 자동차IT융합학과 교수가 총괄 지도교수를 맡아 차량제어, 라이다 센서 및 GPS 센서의 신호처리를, 전자공학부 정경훈 교수가 카메라 센서 기반의 영상 신호처리 분야를 맡아 지도했다.
KAV-S팀의 팀장을 맡은 안태원 학생(국민대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은 “지난 6개월 동안 대회 준비를 위해 불철주야 함께 노력해 준 팀원들과 지도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경기 내용에서 아쉬움은 있었지만 준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거두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총괄지도를 맡은 박기홍 국민대 자동차IT융합학과 교수도 “이번 대회는 최초의 초소형 전기자동차 기반의 자율주행자동차대회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그동안 LINC+사업단 주도로 친환경·자율주행자동차ICC(Industry-Coupled Collaboration Center)를 설립해 산업체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자동차-IT융합형 인재 양성에 집중 투자한 것이 좋은 성과를 거둔 비결”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 기자 (jongmin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