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공기계 국내 출고가 142만~163만원

애플 아이폰X.
애플 아이폰X.

애플 아이폰X(텐) 공기계 국내 출고가가 확정됐다.

애플코리아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X 64GB와 256GB 모델 가격이 각각 142만원, 163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통사 약정을 걸지 않는 언락폰 가격 기준으로, 애플이 국내 출시한 제품 중 최고가다. 이통사 출고가는 135만~155만원으로 낮게 책정될 전망이다.

아이폰X 미국 출고가는 64GB 모델이 999달러(111만6300원), 256GB 모델이 1149달러(128만4000원)이다. 세금 19%를 포함하더라도 국내 출고가가 비싸게 책정됐다.

아이폰X은 1차 출시국에서 생산 수율 문제로 출시가 공급이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해를 넘겨 출시할 거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아이폰X은 아이폰 시리즈 중 처음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176(OLED176)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3차원(3D) 얼굴 인식 시스템 '페이스 ID'를 장착했고 무선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