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HP에의 프린팅솔루션 사업부문 매각을 완료했다.
삼성전자는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프린팅솔루션 사업부문 거래가 종결됐다고 공시했다.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중국에서 기업결합 승인을 받으면서 양도를 추진한 지 1년 만에 회사 분할을 마치게 됐다.
각 국가의 집행위원회는 HP의 삼성 프린팅솔루션 부문 인수가 유효경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 거래를 최종 승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프린팅솔루션 사업부문을 '에스프린팅솔루션 주식회사'로 분할하고 HP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10억5000만 달러(약 1조1544억원)에 달했다.
HP는 에스프린팅솔루션의 보통주식 100%를 매입했다. 자산, 부채 및 권리·의무 등 사업부문 일체를 인수했다. 향후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삼성 브랜드를 유지한다.
에스프린팅솔루션은 국내 사업장과 중국 생산거점, 해외 50여개 판매거점을 운영 중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