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바꾼 피파온라인4, 12월 첫 테스트 시작한다

피파온라인4
피파온라인4

넥슨이 '피파온라인4'를 서비스한다.

넥슨은 2일 서울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피파온라인4를 공개했다.

피파온라인4는 PC·콘솔게임 '피파17' 엔진과 '피파18' 그래픽을 토대로 제작한다. 실제 선수 모션 캡처와 유수 리그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경기장, 관중, 현장음, 해설까지 실제 축구를 경험하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선수 개인기, 세트피스, 볼의 움직임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디펜스 시스템 등을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까지 즐길 수 있다.

이날 현장에서 공개한 프로게이머 대전에서는 피파온라인3에 비해 확연히 발전한 그래픽과 선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 넥슨 부스를 통해 시연 버전을 최초로 선보인다. 12월 중 첫 번째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바일버전 '피파온라인4M'은 따로 준비해 선보인다.

피파온라인3 이용자는 기존 보유한 게임머니를 피파온라인4로 옮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선수 이전 등 구체적인 방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피파온라인3 총 보유 자산을 EP 포인트로 환산해 피파온라인4 웹페이지에서 사용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이정헌 넥슨 부사장은 “아직 보상문제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나지 않았다”면서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이전 정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게임제작을 맡은 일렉트로닉아츠(EA) 한국스튜디오 한승원 스피어헤드 본부장은 “지난 5년간 피파온라인3를 서비스하며 받은 의견을 적극 수렴해 높은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개발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파온라인은 '던전앤파이터'와 함께 넥슨 한국 주요 매출원이다. PC방은 물론 모바일버전에서 한국 지역매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스포츠 사업에서도 주축이다. 넥슨은 피파온라인 챕피언쉽을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EA X NEXON NEW PROJECT 미디어 쇼케이스_왼쪽부터 이향 아나운서, 넥슨 이정헌 부사장, 스피어헤드 한승원 본부장, 성승헌 캐스터
EA X NEXON NEW PROJECT 미디어 쇼케이스_왼쪽부터 이향 아나운서, 넥슨 이정헌 부사장, 스피어헤드 한승원 본부장, 성승헌 캐스터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