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제천문올림피아드서 전원 메달…종합 3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박태현)은 중국 웨이하이에서 지난 달 27일부터 9일 간 열린 국제천문올림피아드(IAO)에서 한국 대표단이 종합 3위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국제천문올림피아드 한국 대표단이 폐회식 후 기념 촬영했다. (왼쪽부터) 장지훈, 황중현, 박종인, 나현준, 김수진, 안승현, 허현 학생.
국제천문올림피아드 한국 대표단이 폐회식 후 기념 촬영했다. (왼쪽부터) 장지훈, 황중현, 박종인, 나현준, 김수진, 안승현, 허현 학생.

우리나라는 참가학생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시니어부에서 안승현 학생(세종과학고 3학년)이 개인 종합 1위에 올랐다. 주니어부 김수진 학생(대전동화중 3학년)은 관측시험 개인 1위를 차지했다.

대표단은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로 종합 3위에 올랐다. 공동 1위는 개최국 중국과 러시아가 차지했다.

국제천문올림피아드는 15세 이하 주니어부, 18세 이하 시니어부로 나눠 진행한다. 이론 시험, 관측 시험, 실무 시험으로 실력을 겨룬다.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참가해 7번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인류는 우주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통해 많은 기술 진보를 이뤘고, 이는 아직도 진행형”이라면서 “천문에 대한 호기심이 우주과학으로 이어져 우수 인재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