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공동으로 우리 청년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2017 하반기 글로벌 취업 박람회'를 6일 부산 벡스코, 8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해외 기업 120개사가 방한해 1000여개 일자리를 제공한다. 부산과 서울에서 연이어 행사를 개최한다. 부산에서는 '2017 부산 Job 페스티벌'과 서울에서는 '외국기업 취업상담회'와 통합해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해외 기업 120개사 가운데 76개사는 일본 기업이다. 소프트뱅크 테크놀로지(39위), 닛산 자동차(95위), 유니클로(677위) 등 2017 포브스 글로벌 2000에 포함된 7개 기업이 방한한다.
일본기업 한 관계자는 “일본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구인난도 큰 이유지만 일본 기업들은 한국 청년의 진취적 정신, 적극적인 업무 태도, 뛰어난 사회 적응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미, 유럽을 비롯한 11개국 44개사도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금융보험사 캐나다 선라이프와 포브스 세계 57위 기업 글로벌 투자 은행 TD뱅크가 회계, 법률 전공자를 채용한다. 독일 후버그룹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 대해 취업비자의 한 종류인 블루카드 승인조건 이상의 연봉을 제안한다.
카타르의 글로벌 호텔브랜드 그랜드하얏트호텔, 싱가포르 쉐라톤타워스호텔과 팬퍼시픽호텔에서도 마이스(MICE) 산업에 관심 있는 우리 청년을 채용할 예정이다.
김두영 KOTRA 전략사업본부장은 “이번 취업박람회가 우리 청년들의 꿈과 의지가 더 큰 무대에서 발현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KOTRA는 이번과 같은 대규모 채용 박람회는 물론 127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상시 우량기업을 발굴해 우리 청년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