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평택 미군기지 먼저 도착해 트럼프 맞아…한미 장병과 오찬

지난 9월 22일 가진 한미 정상회담 모습.<사진:청와대>
지난 9월 22일 가진 한미 정상회담 모습.<사진:청와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국빈방한한 가운데 첫번째 방문지인 평택 미군기지에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을 맞았다. 한미 동맹의 상징이자 해외 최대 미군 주둔기지를 함께 둘러보며 북한 동향을 보고받고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전용기)을 타고 오전 10시께 일본에서 출발, 이날 오후 12시 20분께 오산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전용헬기 '마린원'을 타고 평택 미군기지로 이동한 트럼프 대통령과 조우하기 위해 깜짝 방문했다.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는 미군의 해외 주둔지 중 최대 규모다. 한국 정부는 전체 부지 비용과 건설비 100억 달러 중 92%를 지원했다.

두 정상은 한미연합사 소속 한미 장병들과 함께 오찬을 하며 격려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 자리에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송영무 국방장관, 정경두 합참의장, 토머스 밴달 미8군 사령관, 토머스 버거슨 주한 미7공군 사령관 등 양국 군 수뇌부도 배석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