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산네트웍스가 명품(名品) 람보르기니 스마트폰 '알파원'을 앞세워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알파원 고급 소재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명품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를 공략할 방침이다.
다산네트웍스는 7일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 위치한 토니노 람보르기니 호텔 쿤산 시티 센터에서 알파원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알파원 중국 론칭 행사에는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을 비롯 페루치오 람보르기니 부사장, 중국 차이나유니콤·징동닷컴 관계자, 토니노 람보르기니 호텔 및 가구숍 등 알파원 유통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미디어와 중국 파워블로거(왕홍)도 현장을 찾아 비상한 관심을 피력했다.
중국 진출로 다산네트웍스는 한국, 러시아, 영국, 중동 등 주요 5개국 온·오프라인 영역에서 알파원 판매망 구축을 완료했다.

알파원은 5개국 20여개 오프라인 판매처와 람보르기니모바일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포함한 5개 온라인몰에서 판매된다.
영국 헤롯백화점, 두바이몰 레반트, 러시아 모비아도 등 내로라하는 럭셔리숍에 입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강남역, 삼성역, 신천역, 강변역, 상암동, 범계역, 판교역 등에 위치한 이동통신 유통 매장에서 전시, 판매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토니노 람보르기니 호텔 체인과 럭셔리 가구숍 등을 시작으로 현지 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대된다.
다산네트웍스는 중국 시장에서 알파원이 세계 최고 명품 스마트폰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14억 인구 중국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동시에, 명품에 대한 수요가 분명한 시장이다. 명품의 성패는 '브랜드 가치'에 달려 있는 만큼, 람보르기니 브랜드에 거는 기대가 크다.

남민우 회장은 “알파원은 최고 브랜드와 디자인으로 희소성 있는 럭셔리 스마트폰을 원하는 중국 상위층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능적으로 상향 평준화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중국 이통사 고위 관계자는 "명품 스마트폰 분야는 분명 틈새시장이라고 판단된다"면서 "알파원 이통사 정식 출시를 논의하기 위해 행사장을 직접 찾았다"고 말했다.
알파원은 고가 특수합금 '리퀴드 메탈'과 이탈리아 장인 수작업을 거쳐 만들어진 가죽 등을 소재로 사용했다. 보안과 편의성을 높인 지문인식 센서,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듀얼 심 슬롯, 후면 2000만·전면 8백만화소에 손떨림 방지기능 등을 갖춘 카메라, 돌비 듀얼 스피커로 구현한 고품질 음향 시스템 등을 갖췄다.
쑤저우(중국)=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