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을 IT+OT(Operational Technology) 융합 결과와 버무려 최적의 스마트공장을 실현하는 방법을 제시하게 됩니다.”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대표는 ‘에코스트럭처를 통한 스마트팩토리 구현 전략’이란 주제로 9일 열리는 전자신문,전자신문인터넷 주최 ‘인더스트리4.0 2017’ 컨퍼런스에서 제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한다. 에너지 절감,프로젝트통합비용 절감 등을 강조한 것이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김경록 대표는 40여년 간 한국 기업의 파트너로 자리해 온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노하우를 4차산업혁명 시대 한국 제조업체들에게 전하면서 지향점을 제시하고 싶어한다.
그의 강연은 특히 사물인터넷을 접목하여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와 공정을 최적화하면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기술 플랫폼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컨셉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 및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공유하게 된다.
‘에코스트럭처’는 사물인터넷을 접목해 에너지 관리 효율화, 공정 최적화를 실현함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켜주는 기술 플랫폼이다. 커넥티드 제품, 엣지 컨트롤, 애플리케이션, 분석툴 및 서비스의 3개 레이어로 구성됐다. 이 플랫폼에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기술력이 집약돼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산업 현장에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력을 갖춘 솔루션을 제안, 공정 자동화 시스템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이런 최첨단 IT기술까지 접목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스마트팩토리 구현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게 된다. VR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이른바 ‘SimSci EYESIM 모듈형 교육 시스템’과 AR 기술을 산업용 기계와 제조공정에 접목한 획기적인 ‘Vijeo 360’도 소개된다.
김경록 대표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일찍이 4차산업혁명을 준비해 온 만큼 사물인터넷을 혁명이 아닌 진화로 본다”고 말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트랜스페어런트 팩토리(Transparent Factory)’ 개념 아래, 이더넷 통신을 제품에 적용해 통신을 가능케 하는 등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기술을 일찍부터 접목해 왔다. 빌딩, 데이터센터, 공장, 전력망 등을 대상으로 생산성, 안전성,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해 왔다. 세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공급의 양축 가운데 유럽세를 대표하는 프랑스업체다. 180년전 프랑스에서 전형적 하드웨어 제조업체로 시작, 소프트웨어에서 서비스까지 갖춘 토털 솔루션 업체로 성장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