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바일 게임사 구미, 코로플 VR 펀드 등 일본 유명 벤처캐피털 투자가가 우리나라를 찾아 스타트업을 만났다.
경기도는 7일과 8일 양일간 수원 광교에 위치한 문화창조허브에서 36개 VR〃AR 스타트업과 3명의 일본 벤처 캐피털(VC) 투자자가 함께하는 '일본 VC 투자 라운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경기도의 VR·AR 기업육성사업인 NRP(Next Reality Partners) 프로그램 일환이다. 일본 투자사의 개별 투자상담과 멘토링 과정에서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일본 VC 투자 라운드' 멘토 3명은 △코로플 VR 펀드 공동경영자 다이키 니시야마 △일본 모바일 게임회사인 구미에서 VR 펀드운용과 인큐베이션 투자 운영관리를 담당하는 레이 장 디렉터 △구미 자회사 도쿄 VR 스타트업스에서 투자업무를 담당하는 야스치카 와카야마 프로듀서다.
코로플 공동영경자 다이키 니시야마는 “이번 멘토링에서 우수한 경기도 VR기업을 만나서 즐거웠고 한국 기업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NRP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해 해외시장 진출부터 후속 투자까지 지원하는 VR·AR 기업육성 프로그램이다. 구글, HTC바이브, KT 등 국내외 선도기업과 공공기관 총 28개사가 파트너로 참여한다. 경기도는 올해 경기 VR·AR 창조오디션 2번을 개최해 36개사를 선발했다. 선발 기업은 27억원에 달하는 개발 자금 뿐만 아니라 공간과 장비 지원, NRP 얼라이언스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경기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전문가 멘토링, 데모데이 등 NRP 선발기업이 성장할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