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파킨슨병 등 뇌질환 치료 의료기기 원천기술 개발 착수

DGIST(총장 손상혁)가 뇌 기능 센싱 및 제어 기술을 개발한다.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뇌질환 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제작에 필요한 원천 기술이다.

DGIST는 뇌기능항상성연구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7년도 7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2년까지 총 85억8000만원을 투입, 뇌 기능 항상성 유지를 위한 멀티모달 뇌 기능 센싱 및 제어 기술 연구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DGIST 전경
DGIST 전경

뇌신경 조절 물질을 제어하는 뇌신경 회로 정밀 조절 기술을 연구, 뇌 기능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뇌신경회로가 어떻게 활성화되는지를 탐지하고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파킨슨병과 같은 뇌질환 치료 의료기기의 원천 기술 확보가 목표다.

연구에는 최지웅 뇌기능항상성연구단 정보통신융합전공 교수를 비롯해 문제일 뇌·인지과학전공 교수, 라종철 DGIST 부설 한국뇌연구원 박사, 이정협 정보통신융합전공 교수 등 뇌과학·정보통신기술(ICT)·의료 분야 전문가 12명이 참여한다.

최지웅 교수는 “뇌 기능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면 파킨슨병, 치매, 인지장애 등 다양한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원천 기술 및 의료기기 개발로 우리나라가 해당 분야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