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 '삼성 페이'를 적용한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 달 삼성 페이를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추가한다. 기존 페이나우와 삼성 페이 2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최근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즐기는 고객이 증가하는데 따른 조치다.
삼성 페이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제품군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솔루션이다. 이용자가 사전에 등록한 신용카드를 사용자 지문이나 비밀번호로 인증해 결제할 수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온라인쇼핑 고객의 결제 편의를 위해 삼성 페이를 적용한다”면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온라인·모바일 장보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매장에 이어 온라인에 삼성 페이를 적용하면서 온라인·모객 효과를 강화하게 됐다. 결제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해 사이트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이탈하는 고객을 줄일 수 있다. 최근 복수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은 것을 감안하면 결제 수단 선택 폭도 확대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 과반 이상을 차지한 갤럭시 사용자를 잠재적 고객으로 확보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은 지난 1월 SSG닷컴에 이어 홈플러스로 삼성 페이 온라인 커버리지를 확대해 사업 효과를 한층 끌어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한 자릿수에 머물던 대형마트 업계 온라인 매출 비중은 10% 수준까지 상승했다”면서 “업체별로 온라인·모바일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서비스·인프라 확보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