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이즈커뮤니케이션즈, 초소형 영상제어 모듈로 영상터치 대중화 선도

이즈커뮤니케이션즈의 주력 제품인 '유포인터'(왼쪽)와 '유포인터 미니'
이즈커뮤니케이션즈의 주력 제품인 '유포인터'(왼쪽)와 '유포인터 미니'

이즈커뮤니케이션즈(대표 박상욱)가 휴대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초소형 영상 제어 모듈을 개발, 판매한다.

이즈커뮤니케이션즈는 노트북에서 피코프로젝터, 셋톱박스, 리모컨까지 소형 전자제품에 장착해 영상 터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10원짜리 동전 크기의 '유포인터 미니'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국내외 가전PC 메이커, IPTV와 케이블TV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방송사를 대상으로 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다.

'유포인터 미니'는 렌즈 기반의 영상 기술과 고감도 센서, 이를 정밀 제어하는 소프트웨어(SW)를 융합한 첨단 센싱 부품이다. 벽에 투사한 영상을 손으로 터치해 각종 정보를 표출하고, 이동·저장·전송도 할 수 있다. 노트북에 탑재하면 운용체계(OS)와 각종 애플리케이션(앱)도 영상 터치만으로 조종할 수 있다.

이즈컴은 5년 전인 2012년에 프로젝터용 '유포인터'를 개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글로벌 프로젝터 메이커에 공급, 최근까지 총 100억원 이상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즈커뮤니케이션이 개발한 '유포인터' 외장형 모델.
이즈커뮤니케이션이 개발한 '유포인터' 외장형 모델.

프로젝터뿐만 아니라 각종 스마트 기기와 연동, 영상 터치 기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의 유포인터 기능을 집적화하고 크기는 소형화한 것이 '유포인터 미니'다. 가격도 유포인터 대비 10분의 1로 낮췄다.

현재 휴렛팩커드(HP), 델, 레노버, 삼성 등 노트북 제조 메이커를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영상 터치 기능과 활용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연 가능한 노트북 적용 샘플도 개발했다. 셋톱박스와 리모컨 등에 탑재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이동통신사, 유선방송사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이즈컴은 '유포인터 미니'를 매출 주력 제품으로 내세워 내년에 100억원, 2020년까지 300억원을 각각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상욱 대표는 “우선 노트북 탑재에 주력한 뒤 중저가 프로젝터와 피코프로젝터, IPTV용 셋톱박스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맑은 날 실외 환경과 거의 흡사한 밝기에서도 영상 터치 기능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기술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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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커뮤니케이션즈 개요>

[미래기업포커스]이즈커뮤니케이션즈, 초소형 영상제어 모듈로 영상터치 대중화 선도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