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11일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어떤 말 오갈까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오후 APEC 정상회의 계기 정상회담을 가진다.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두번째지만 양국이 '사드(THAAD) 합의'를 발표한 뒤 첫 만남이라 주목된다.

文 대통령, 11일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어떤 말 오갈까

청와대는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오후 베트남 다낭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알리지 않았다. 11일엔 APEC 정상회의가 이른 시각부터 오후까지 진행되는 만큼 양국 정상간 만남은 늦은 오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회동은 지난주 양국간 '사드(THAAD) 합의'를 이룬 뒤 첫 만남이자 시 주석이 '집권 2기'에 들어간 이후로도 처음이라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양국은 첨예하게 대립해 온 사드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이행 의지를 확인하는 한편, 평화적인 북핵 해법을 찾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낭(베트남)=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