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하나로 강의실이나 회의실, 임원실 등 미팅 일정을 공유하고 광고까지 가능해졌다.
이지피티테크(대표 한상범)는 12일 룸스케줄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룸스케줄러는 미팅룸 예약 확인용 앱으로 버전 2.0이다. 2015년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을 받아 창업성장기술개발과제로 개발했다. 버전 2.0은 기존 미팅예약관리시스템과 연동해 운영하도록 개선했다. 미팅룸 예약확인용과 함께 임원 재실 여부를 포함해 임원 일정을 직원들과 공유하도록 수정했다. 룸스케줄러 앱이 설치된 10.1인치 태블릿PC를 알루미늄 케이스에 넣어 회의실 입구에 걸어 두면 된다.
회의에 참석하려는 직원은 해당 단말기를 이용해 회의 예약을 등록·수정·삭제할 수 있다. 빨간 선이 현재 시간을 나타내다가 등록된 일정 시간이 되면 초록색이 붉은색으로 변한다. 자세한 내용도 나온다. 직원은 파워PT닷넷(http://powerpt.net) 미팅예약 관리시스템에 등록하거나 사내 예약시스템을 별도로 구축, 해당 웹사이트에 웹브라우저로 모든 기능을 쓸 수 있다.
단말기는 3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타임라인 모드는 현재 미팅 내용을 상세히 알려준다. 상태표시 모드는 멀리서도 회의실 상태를 알 수 있게 문자를 크게 표시한다. 슬라이드 모드는 3개 화면을 이용해 회의실 이름과 현재 일정, 광고를 순차적으로 보여준다.
스마트폰만 있어도 이용 가능하다. 앱으로 일정을 조회하거나 등록할 수 있다.
해당 앱은 구글플레이에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사람사이닷컴(http://saramcy.com) 쇼핑몰에서는 단말기와 함께 웹서비스로 이용 가능하다.
관리자는 룸스케줄러 단말기에 로그인해 직원들을 초대하면, 해당 직원에게 문자로 앱 다운로드 주소와 임시 암호를 전달할 수 있다.
한상범 이지피티테크 대표는 “대기업 회의실에 가면 볼 수 있는 일정공유 시스템을 일반 사무실이나 학교·학원 강의실에서 저렴하게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