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훈 SK플래닛 전 이사가 우아한형제들 최고제품책임자(CPO)에 선임됐다.
김 신임 CPO는 카이스트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 1999년부터 CJ와 SK커뮤니케이션즈, 엔씨소프트, SK플래닛을 차례로 거쳤다. 엔씨소프트에서는 일본 지사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일했다. SK플래닛에서는 본부장 역할을 맡아 신규 사업을 이끌었다.
CPO는 우아한형제들 제품, 서비스를 총괄하는 '서비스기획실' 수장이다. 다른 부서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배민라이더스, 배달의민족 등 대표 서비스 사용성 개선, 품질 향상과 같은 핵심 업무를 진두지휘한다.
우아한형제들은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 프리미엄 외식 배달앱 '배민라이더스', 모바일 넘버원 반찬가게 '배민찬'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 '배민키친', '배민상회'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인공지능(AI) 분야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푸드테크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게 회사 측 목표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사용자 경험 개선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프로덕트 중심 조직 문화'를 만들어왔다”며 “김용훈 CPO 영입을 계기로 고객 서비스가 한층 더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