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O2O 직방(대표 안성우)이 운영하고 있는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프로젝트는 허위매물을 올려 이용자를 낚는 악성 중개사무소를 적발, 퇴출하는 제도다. 지난해 12월 시작했다. 전국을 대상으로 연중 펼쳐진다.
직방은 지난 7~9월 서울 관악구와 부산 남구·진구·수영구·금정구·동래구·연제구·해운대구에서 허위매물을 조사했다. 서울 관악구 지역 중개사무소 가운데 17.2%가 경고·탈퇴 처분을 받았다. 부산은 남구, 진구, 수영구가 25%, 금정구, 동래구, 연제구, 해운대구에서 14.5%가 철퇴를 맞았다.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 실시 후 허위매물 적발 비율이 크게 줄었다. 서울 관악구는 13.6%, 부산 남구, 진구, 수영구는 20.8%, 금정구, 동래구, 연제구, 해운대구는 8.3%로 집계됐다.
직방 관계자는 “서비스 초기부터 허위매물에 대항하는 다양한 정책을 운영해왔다”며 “안심중개사 정책,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와 같은 강력한 제도를 통해 신뢰받는 부동산정보 서비스 시장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