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스뉴스는 12일(현지시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 소유의 부동산 투자회사가 미국 애리조나에 8000만달러(약 896억원) 규모의 토지를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토지에는 스마트시티가 조성된다.
보도에 따르면 게이츠의 투자회사 중 하나인 애리조나 소재 벨몬트 파트너스는 피닉스 서쪽 50마일 지점에 위치한 토노파에 2만5000에이커(약 1억115만평) 토지를 구입했다.
이 곳에 조성되는 스마트시티에는 △고속 디지털 네트워크 △데이터 센터 △새로운 제조기술 및 유통모델 △자율주행 차량 및 자치 물류 허브가 들어선다. 벨몬트는 최첨단 기술을 채택한 통신 및 인프라 기반으로 미래 지향적인 스마트시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공립학교와 사무실, 상업용 건물 및 소매점 등 8만개 주거공간도 포함된다.
애리조나 기술위원회의 론 쇼트는 “스마트시티는 신규 개통된 11번 고속도로를 따라 라스베이거스까지 이어진다”고 말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