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각자대표 안건준, 김종빈)이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솔루션(DFS) 관련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허는 높은 투과율과 시인성을 유지한 채로 박막트랜지스터(TFT) 개수를 늘려 기존 대비 지문인식 감도를 높이는 특수한 구동 방식과 센서 구조에 대한 내용이다.
지문센서 각 픽셀에 TFT를 3개까지 추가해 정전용량을 증폭시키면서도 전극 등을 투명 박막으로 구성한다. 각 소자를 디스플레이 발광부위를 피해 효율적으로 배치하면 시인성을 해치지 않는다. 향후 플렉시블이나 커브드 모바일 디자인 구현에도 적용할 수 있다.
DFS는 센서전극, 배선, 트랜지스터 등 모든 지문 센싱부를 투명하게 만들어 별도 버튼 없이 화면 위에 바로 손가락을 대고 지문을 인식하는 장치다. 애플, 삼성을 포함한 스마트폰 업체가 전면 지문인식 장치 탑재를 검토하거나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루셜텍 DFS는 경쟁사가 개발 중인 제품에 비해 두께, 인식률, 대화면 적용, 멀티터치 등 비교 우위 요소가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사와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다수 프로젝트를 협의 중이며 안정성이나 사용자 편리성을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품질 보완 단계에 있다”면서 “추후 유상 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 영업, 마케팅 등에 적극 활용해 DFS를 채택한 스마트폰 내년 출시 목표를 조기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