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테크노파크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융합 기술 기반 신산업을 육성하는 메카로 급부상했다.
서울테크노파크는 전국 18개 지역에 위치한 테크노파크 가운데 하나로 정부와 서울시가 지원하는 유일한 곳이다. 서울 소재 기업, 대학, 연구소가 참여하는 산·학·연·관의 네트워크 허브(Network-Hub) 역할을 수행하는 융합기술 기반 신산업 육성 거점기관이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위치한 노원구 공릉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구본부동, 서울팹(FAB), 기업연구동(추진 중)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 내 도시형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전략을 짜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지원 △네트워크 지원 △연구개발(R&D) 지원 △창업 보육 기능 △장비 및 시험 평가 지원 △인력양성 등을 수행한다.
서울테크노파크는 노원구에 있는 연구본부동과 팹에 60여개사가 입주해 있으며 지난해 개소한 패스트ICT 제조지원센터(용산), 올해 개소한 장안평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 강남 청년창업지원센터를 두고 있다.
패스트ICT 제조지원센터는 나진과 업무 협약을 통해 용산 나진상가 15동 B1층(334.87㎡)을 5년 간 제공받아 아이디어룸, 설계룸, 공정 및 조립룸, 측정평가룸 등을 구축했다.
강남 청년창업지원센터는 강남구청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비즈니스관 5개층(809㎡)과 개포관 2개층(191㎡)을 제공받아 사무실, 공용기기실, 자료실, 세미나실 등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지식서비스, IT벤처, 디자인 및 유통 분야 입주기업 37개사를 대상으로 서울테크노파크 산업기술단지 거점기능지원사업을 통해 창업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테크노파크는 다른 테크노파크와의 차별화를 위해 NT+IT 융합 기술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MSP(마이크로 시스템 패키징), NIT 제조장비(멀티시스템 패키징 제조장비 개발) 등 특화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서울테크노파크는 기술 기반 기업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산업기술단지 거점기능지원사업을 통해 기업 지원 기능 강화, 기술개발 역량 강화, 입주기업 지원 강화, 내부 역량 강화 등 목표를 추진한다.
현재 추진 사업은 크게 △거점 기능 지원 사업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 사업 △기술거래 촉진 네트워크 사업 등으로 구분된다. 거점 기능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패밀리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패밀리기업이란 서울테크노파크에서 전략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산·학·연 간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맞춤형 지원 사업 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스타기업 육성 기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서울테크노파크는 이와 함께 맞춤형 지원 사업, 투자촉진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기술거래 촉진 네트워크 사업도 운영한다. 중소·중견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공공 기술·출연연 기술과 매칭해 기술이전을 진행하고,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술사업화를 지원한다. 기술이전센터도 설치·운영한다.
사업화 신속 지원 사업도 서울테크노파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창의적 강소기업을 발굴·육성하고자 지역기업에서 보유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사업화까지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창업 도약 패키지 지원 사업은 창업 도약기 기업의 데스벨리를 극복하고 성과 창출을 위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글로벌 진출 등에 소요되는 자금 및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서울테크노파크는 중소기업 애로사항 상담창구인 '서울 스텝'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스텝은 'Seoul Smart Tech Enterprise Portal'의 약자로 서울지역 내 중소기업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로 할 때 찾아와 어려움 없이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테크노파크는 산업단지 입지 여건 강화를 위해 산업단지형 공동 직장 어린이집도 운영하고 있다.
<표> 서울테크노파크 주요 추진 사업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