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 후반에 6.5인치 대화면 아이폰X(텐)을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애플 소식에 정통한 궈밍치 대만 KGI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현지시간) 애플 인사이더에 “내년에 3종류의 아이폰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가운데 아이폰X 플러스에 해당하는 6.5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아이폰은 애플의 가장 큰 휴대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궈밍치는 또 5.8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6.1인치 LCD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아이폰도 나오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새 LCD 모델은 650∼750달러대의 가격에 맞추기 위해 저해상도로 나오긴 하지만, 얼굴인식으로 잠금을 열 수 있는 기능과 베젤을 크게 줄이는 디스플레이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인사이더는 “내년 후반기에 출시될 3종의 새로운 스마트폰은 얼굴인식 등 애플 신기술 제조라인을 더욱 확장시키는 데 적합한 것이며, 이는 공급 체인을 더 원활하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출시된 아이폰 8은 4.7인치, 8 플러스는 5.5인치, OLED 아이폰X은 5.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궈 밍치는 2011년부터 4년간 애플 제품 예측에 대해 90% 이상 적중률을 보여 유명세에 올라탔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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