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각자대표 안건준, 김종빈)이 자사 모바일 지문인식 솔루션 BTP 모듈 구조를 개선해 더 작게 만드는 기술에 대한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허는 BTP 지문 센싱 부위와 휴대폰 메인기판을 연결하는 FPCB에 위치한 저항, 콘덴서 등 주변 소자를 지문 센싱 모듈 자체에 삽입하는 기술이다.
메모리 반도체에 이용되는 기술을 응용해 모듈 구조를 최적화하면 기존 BTP 두께를 유지하면서도 모든 부품이 통합돼 들어갈 수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FPCB 소재 사용량이 대폭 줄어들어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BTP 전체 모듈 부피도 줄어 스마트폰 제조사 입장에서도 제품 슬림화나 공간 활용에 도움이 된다.
구글 등 일부 고객사 제품에는 이미 이 기술을 이용한다.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글로벌 업체 신규 모델에도 즉시 적용할 계획이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기존 BTP뿐 아니라 DFS, 초저가 BTP 등 신규 제품의 글로벌 지적재산권을 적극 확보해 추후 중국 사업에서 경쟁 업체 대비 기술 우위를 점하고,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