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음식을 간편하고 편리하게 소비하려는 니즈가 커지면서 음식과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하면서 등장한 것이 바로 푸드테크(FoodTech)이다. 음식과 ICT가 융합된 푸드테크는 식품 관련 산업에 ICT를 접목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것을 말하며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의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ICT 신기술을 주축으로 한 새로운 산업혁명, 새로운 산업시대의 도래를 의미한다. 푸드테크는 그간 오프라인에 머물러 있던 전통 식품산업에 4차 산업의 핵심 ICT 기술을 융합하여 식품 생산에서부터 가공, 유통, 배달,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혁명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하면서 푸드테크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갖게 됐으며 가장 오래된 산업인 농업과 그와 연관된 오프라인 영역을 온라인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푸드테크는 가장 주목해야 할 4차 산업혁명임과 동시에 사람에게 가장 친밀한 먹거리와 ICT 기술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성공 가능성이 큰 4차산업혁명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사람들은 이제 엄지 손가락 하나로 맛집 추천, 음식 배달, 식재료 배송, 빅데이터 활용 맞춤형 레시피에 이르기까지 원하는 것을 바로 바로 얻을 수 있게 됐으며 푸드테크로 시간과 공간의 혁명적 변화를 체험하고 있다.
푸드테크는 음식의 검색, 추천, 배달 등은 물론이고 스마트팜, 생체 재료, 기능성 식품, 대체식품 등과 스마트키친, 레스토랑 인프라 등이 포함되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국내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통해 스마트팜, 배달/배송, 대체식품, 정보서비스, 식품안전 분야 등에 향후 10년 간 약 30만개~50만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현재 약 150조원에 달하는 외식업 시장과 약 120조원에 달하는 식재료 유통 시장은 푸드테크와 결합되어 훨씬 큰 규모의 새로운 거대 시장, 거대 생태계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창업 5년 내에 기업가치 10억달러를 넘기는 스타트업 즉 소위 유니콘이라 불리우는 기업의 상위 10곳 가운데 2곳이 푸드테크 기업이고 푸드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금은 지난 2012년 2억7000만달러에서 2016년 57억달러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키친 인큐베이터'로 불리는 푸드테크 전문 스타트업 육성기관이 150여개 이상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전세계 벤처캐피털의 투자 중 약 20%~25%가 푸드테크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 되고 있을 정도로 푸드테크는 '핫'한 분야이다.
이러한 세계적 트렌드에 발맞춰 전자신문인터넷이 국내 푸드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혀 대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11월 30일 코엑스(3층 E홀)에서 개최되는 "푸드테크 코리아 2018" 컨퍼런스가 바로 그것.
이번 컨퍼런스는 근래 드물게 국내 푸드테크 산업을 대표할만한 기업 20여개 사가 대거 참여하여 향후 푸드테크 산업의 발전과 변화 방향, 대응과 선점 전략 및 각 종 이슈와 현안 그리고 문제점 극복 방안 등에 대해서 그간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생생하고도 열띤 토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컨퍼런스 당일 오전의 키노트 스피치는 배달앱의 신화를 써나가며 최근 100억원의 사회환원을 발표한 배달의민족 김봉진 대표와 최근 한국푸드테크 협회를 결성하여 업계와 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푸드테크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는 식신의 안병익 대표, 푸드테크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씨엔티테크의 전화성 대표가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다.
오후에는 푸드테크 산업을 정보서비스 트랙, 물류유통 트랙 그리고 인프라테크 트랙 등 총 3개의 트랙으로 나누어 각 트랙 별로 6개의 세션으로 구성, 모두 18개사가 참여하여 관심 분야별로 푸드테크 산업의 핫 이슈와 현장 사례 발표 및 열띤 토의를 이어나가게 된다.
국내 최대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푸드테크 산업의 현주소와 2018년 전망 등 푸드테크 산업 전반적인 상황과 내용을 살펴보고 점검해보는 모처럼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컨퍼런스에 대한 보다 상세한 사항은 전자신문인터넷(
▶푸드테크 코리아 2018 상세 보기 / 전화 02-6925-6336) 사이트를 방문하면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정민 기자 (j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