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상황 발생 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도시 안전망이 서울시에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서울특별시와 경찰·소방·재난센터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광역 도시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골든타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스마트시티 등 신기술을 활용해 서울시(25개 구청)의 각종 정보시스템과 112·119·재난·사회적 약자(어린이, 치매노인 등) 보호 체계를 확대 연계하는 것이 내용이다.
국토부는 서울시에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112·119·재난 등 연계 서비스를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사업 컨설팅, 클라우드 기반 각종 솔루션과 실증 사업을 지원한다.
이들 서비스를 모두 연결하면 보다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안전망이 구축되면 대부분 지자체가 보유한 폐쇄회로화면(CCTV)를 경찰·소방당국이 긴급상황이 발생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의 25개 구청 CCTV 6.8만대(2017년 10월 기준)를 112·119·재난망 연계 시 약 1.36조원(CCTV 대당 설치비 2000만원×6.8만대)의 안전자산 취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으로 연계통합해 정보 공유와 협업 등 도시 관리 행정을 효율화한다. 시민에게 고품질의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정경훈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여 서울시에 대규모 광역 도시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서울시민의 안전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